SK besunny에서, 우리 마커스랩의 시조새(?)파이어마커스의 업사이클링 패션과 함께K히어로즈 소화기를 소개했습니다. 소방의 흔적을 담다2017/11/09 119는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숫자이자 시민의 안전과 소방관의 헌신이 담긴 상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늘 11월 9일은 ‘소방의 날’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예방을 통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기념일로 제정됐다. 특별한 날을 기념하여 소방관의 헌신을 기억하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파이어마커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폐소방호스로 이야기하다 폐소방호스 업사이클링 가방 | ⓒ 파이어마커스 ‘파이어마커스’는 ‘carry the fire fighter(소방을 담다)’라는 슬로건으로 소방관의 땀과 희생을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소방 전문 브랜드이다. 일상에서 소방이 하나의 문화가 되도록 노력한다. 파이어마커스의 이규동 대표는 소방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소방 공무원을 준비하다가 한국의 소방문화를 위해 창업을 결심했다. 책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에서 영국브랜드인 ‘엘비스 앤 크레세(ELVIS & KRESSE)’를 알게 된 것이 계기였다. 이 브랜드는 폐소방호스로 가방과 같은 제품을 만들어 수익금의 절반을 소방관에게 기부한다. 이규동 대표는 한국에도 소방관을 위한 브랜드가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폐소방호스로 업사이클링을 하는 파이어마커스를 시작했다. 패션과 업사이클링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직접 폐소방호스를 수거해 뜯고, 재봉질하며 연구했다. 그리고 결국 화재현장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가방과 카드지갑 등의 제품을 생산해냈다. 이렇게 파이어마커스는 한국의 대표적인 소방 패션 브랜드로 관심을 얻게 되었다. 소방관의 이야기를 담다 ‘Devotion never fails’ 2017 F/F | ⓒ 파이어마커스 파이어마커스는 폐소방호스뿐만 아니라 소방의 다양한 흔적과 이야기를 담아 패션 제품을 만든다. 소방관의 이야기가 담긴 슬로건으로는 ‘F.I.L.O: First In Last Out’가 있다. 소방관은 사고가 발생하면 그 누구보다 먼저 출동해 사람을 구하고 안전을 확인하고 나서야 빠져나온다.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소방관의 책임감을 닮은 패션 제품으로 인해 사람들이 소방에 대해 생각해보고, 스스로 소방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목표이다. 최근에는 ‘Devotion never fails(희생은 실패하지 않는다)’를 슬로건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소방관은 슈퍼 히어로가 아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당연한 희생은 없다. 하지만 그들은 희생한다. 지방 소방관들은 재정 지원이 부족해 사비로 소방 장갑을 사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고(故) 강기봉 소방관은 구급 업무 담당임에도 불구하고 인력 부족으로 구조업무에 투입되어 작년 10월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 최근 소방관의 국가직 전환과 처우 개선을 위한 ‘소방관 눈물 닦아주기 법’ 통과 여부가 큰 이슈다. 열악한 환경과 과도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화재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관의 수고와 헌신을 응원한다. 여러분 안전하십니까? 디자인 커스텀 소화기 | ⓒ 파이어마커스 몇 년간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여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의 주원인은 ‘부주의’로 나타났다. 산악 안전사고의 46%는 개인안전장비를 갖추지 않아 발생하고, 올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가스 사고의 40%가 가스 취급 부주의로 일어났다고 한다. 우리의 작은 행동으로 미리 사고를 예방한다면, 안전해질 수 있다. 소화기로 화재를 최초 진압하면 큰불을 예방할 수 있고, 심폐소생술과 제세동기 작동법을 익히면 우리도 생명을 구할 수 있다. 그래서 파이어마커스는 개인의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한다. 빨간 소화기는 소방의 상징이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망친다는 이유로 잘 두지 않는다. 이런 경우를 위해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파이어마커스는 디자인 커스텀 소화기를 제작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모든 주택에 소화기 등의 기초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니 이런 디자인 소화기라면 분위기도 문제없겠다. 또한, 상품 발송 시 품질보증서와 함께 심폐소생술과 화재 시 대피법과 같은 안전 상식이 담긴 문고리 TAG를 보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여러분의 안전이 곧 소방관의 안전 화재 현장의 흔적이 담긴 폐소방호스 | ⓒ 파이어마커스 1325:1. 대한민국에서 소방관 1명이 지켜야 할 시민의 수는 1325명이다. 이제는 우리 1325명의 시민이 소방관 1명을 응원할 때이다. 지금도 곳곳에서 땀 흘리는 소방관의 안전과 처우 개선을 위한 관심이 필요하다. 그리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평소에도 노력해야 할 때이다. 시민의 안전이 곧 소방관의 안전이기 때문이다. 오늘,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다시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