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랩과 대동소방의 만남은 한마디로 드라마틱한 전환점이었습니다. 2016년,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약 500여 개의 디자인 소화기를 기획, 제작, 납품하기로 한 마커스랩! 그러나 소화기 제조 경험이 없었던 마커스랩은 온갖 임프린팅 방법을 알아보고, 여러 업체를 찾아보았으나 마땅히 디자인 소화기를 '경미한 외관 변경'사항으로 형식승인을 얻어내고안정적인 생산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곳이 마땅하지 않았습니다. 카본아트라는 자동차 도장 전문 회사와 함께모든 디자인 소화기를 수작업으로 겨우 500개를 만들었으나 도색이 벗겨지는 불량품이 30%를 넘자, 전면 재작업을 하면서 몇날 며칠 날밤을 샜습니다. 그러던 중, 2017년 1월, 소방산업기술원 주최로 열린 소방업계 신년인사회에서마커스랩의 박건태 대표와 김희진 대표가 우연히 만납니다. 이미 각자, 디자인 소화기의 필요성은 물론, 생산과 유통에 대해서 알아볼 것은 다 알아보고준비할 것은 모두 준비한 상황이었지요. 그래서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두 사람은 경기도 김포 소재 대동소방 소화기 제조 공장에서 임프린팅 설비를 도입하고 공정 과정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2017년 6월 정식으로 국내 최초의 디자인 소화기를 런칭합니다. (주)대동소방 김희진 대표와 마커스랩(주) 박건태 대표의 역사적인 만남 이후에당당히 펼쳐진 '소화기의 혁신', '안전의 혁신'의 첫발이 움직인 것이지요.